소다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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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s the Sun - Shannon
내용

사전 인터뷰 또는 현장에서 편안하게 나눈 대화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정확한 번역보다는 느낌이나 의미 전달을 위해 의역하였습니다. *Some of interviews are liberally translated.




건물에 둘러싸여 분주한 엘리자베스 스트리트(Elizabath st.)의 우아한 유럽식 건물 앞 계단에는 근처 식당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여 점심을 먹는 직장인, 트램을 기다리는 승객, 멜버른을 여행하는 여행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거리 공연을 즐깁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단아하게 머리를 묶고, 큰 백팩을 옆에 두고 공연을 보고 있는 샤논(Shannon)을 만났습니다. 여성스러운 그녀에게 조금은 크고 둔탁한 그 가방의 정체가 궁금하여 다가갔고, 그녀는 화사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거리공연을 보러 자주 오시나요?
네, 이곳에서 체육관까지 가는 트램을 타요. 보통 여유있게 나와서 트램을 타기 전에 거리공연을 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요. 오늘처럼요. (웃음)

체육관이라니 의외인데요?
저는 지금 여군을 지원할 예정이라 몸을 만들고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군인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군인(ADF)이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어요. (ADF Australian Defense Force)

직업 군인에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뚜렷하게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장래를 고민하던 당시에 저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 했어요. 그때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촌이 군인이 됐고, 그 기회로 저는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봤던 거 같아요. 저는 제가 사는 이 도시를 좋아해요. 조국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 저한테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부모님 또한 그런 저를 지지해주셨어요.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그 또한 이 직업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직업 특성상 지속적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건강과 지식을 증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끌렸어요.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인 지금, 스트레스가 상당할 거 같아요.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나요?
맞아요. 아직 정식 여군이 아니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선택해야 할 것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같은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지는 편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질 때와 아무 생각이 없어질 때가 반복되는데 이런 시간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고민에 머물기 보다는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는 편이에요. 물론 고심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소소한 것들은 자연스레 해결될 때도 많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여유로운 시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만약 여러가지 이유로 여유시간을 가지지 못할만큼 바빠지게 되면요?
요즘 유난히 바쁘게 살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한 부분인 거 같아요. 저는 어떠한 문제에서도 결과가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믿어요. 아무리 낯설고 힘든 경험이라도 이겨내야 하는 일이라면 그것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만 생각하고 반복해서 저 자신을 믿으려 해요. 그런 시간은 아무리 바빠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믿을래요. (웃음)


“Knowing the end result will be worth it!”
결과가 가치있을 것임을 알기에! - 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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